정보기술(IT)산업이 내년부터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20일 "올 IT산업이 지난해 대비 2.3% 위축되는 등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겠지만 내년에는 5% 정도의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그러나 대이라크 전쟁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이 IT지출 감소로 이어질 경우 내년 성장세는 2%대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IDC는 또 지난 20년 간 평균 12%의 고성장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