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19
수정2006.04.03 00:21
하이닉스반도체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사업부문 매각이 조만간 최종 성사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TFT-LCD부문인 하이디스(HYDIS)의 매각을 위한 최종 계약을 중국 둥팡전자(BOE Technology Group)와 곧 체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달 26일 하이디스를 3억8천만달러에 매각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주요 채권은행들은 하이디스를 인수하는 둥팡전자에 인수금융으로 2억1천만달러를 빌려주기로 했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은행별로 △산업 1억달러 △외환 5천만달러 △우리 3천만달러 △조흥 3천만달러씩을 각각 배정했다.
하이닉스 구조조정을 위한 선결요건중 하나로 꼽히는 하이디스의 매각이 최종 성사되면 채권단은 곧바로 구조조정특위와 전체 채권단회의 등을 열어 재정자문사인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방안을 바탕으로 하이닉스 정상화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