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계천 인근의 공구상 등 주변 상인들이 복원 공사에 따른 대체부지를 원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윤재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은 이날 "청계천 주변 상인들의 의견이 대체부지쪽으로 수렴되면 서울시가 부지 매입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익금을 많이 내는 민간보다 싼 값에 임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상인들이 상가 소유주들과 함께 청계천 주변에 고층건물을 짓고 임대하는 경우에도 행정적으로 돕는 방안을 긍정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공사로 기존 상인들이 영업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 청계고가 연결램프 5곳 정도를 조업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