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은 18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창당후 처음으로 중앙당 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등 각계 각층 인사 1천5백명이 참석했다. 후원회장에는 김봉은 전 한국투금회장이 내정됐다. 정몽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중국도 70대 원로가 물러나고 50대 젊은 지도자들이 국가경영을 맡기 시작했다"며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인원 당무조정실장은 "법 테두리내에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가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겠다"며 "모금액 목표는 세우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통합21측은 정 후보 등의 특별당비만으로 당 운영비를 충당해왔는데 약30억원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후원회에는 당초 참석할 예정인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나오지 않았고 손숙 전 환경부장관,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