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도 부창부수 .. 김영균 교수.윤사숙 경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부가 나란히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북지방경찰청 윤사숙 경사(50·오른쪽)와 전주공업대학 김영균 교수(52) 부부가 그들이다.
윤 경사가 올 7월 성실한 근무자세와 남몰래 펼쳐온 봉사활동으로 경찰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부군인 김 교수도 지난 15일 제2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청과 산업자원부에서 실시해 온 각종 국책사업의 평가 및 교육·기술지도에 앞장서 20여년 동안 ISO-9000 심사원과 품질경영진단지도사 등 기업품질경영시스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품질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2년 여경 공채 1기로 경찰에 입문한 윤 경사는 한결같은 정성과 친절로 민원실을 지켜오면서 전북경찰이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로 위상을 새롭게 확립하는데 첨병역을 해냈다.
투철한 직무태도와 함께 윤 경사는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도 오랫동안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 경사는 "남편과 함께 표창을 받아 기쁘다"며 "각자의 분야가 다르지만 사회에서 받은 것의 일부분을 돌려 주고 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전북 여자경찰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윤 경사는 장애우 재활원과 여성상담실,노인 치매병원,아동 보육시설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을 돌보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