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특수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투증권은 18일 통계청 자료를 통해 지난 70년부터 지난해까지 4분기 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평균 9.32% 상승률을 보였고 해마다 4분기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해의 27.34%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투증권은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와 이라크전 발발가능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경기사이클의 하락국면 마무리, 저금리 기조 유지, 풍부한 시장유동성 등으로 소비가 급격히 냉각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대투증권은 특히 60년 이후 출생한 중상층 이상, 가격 보다 가치위주의 소비성향, 여가와 문화생활 등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인 태도 등을 지닌 소비계층을 일컫는 `신(新)소비집단'을 중심으로 한 연말특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투증권은 이같은 연말특수가 일어날 경우 수혜업종은 9개 업종이 될 것으로 파악했으며 해당 종목은 다음과 같다. ▲유통업:신세계[04170] ▲케이블TV홈쇼핑:LG홈쇼핑[28150], CJ홈쇼핑[35760]▲인터넷 전자상거래: 옥션[43790], 인터파크[35080]▲지불결제수단:LG카드[32710],국민카드[31150], 외환카드[38400] ▲도매여행업: 하나투어[39130] ▲카지노:강원랜드[35250], 파라다이스[34230] ▲영화배급:대원씨앤에이[48910], 플레너스[37150],CJ엔터테인먼트[49370] ▲캐릭터인형제작:소예[35010],지나월드[56080]▲택배:한진[02320]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