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 음식점 프랜차이즈 "랍스"를 운영하는 빌리온무역(대표 이진호)은 1997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원래 다양한 수산물을 국내에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해왔다. 98년부터는 취급 상품을 바닷가재와 아구,두가지로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빌리온무역은 바닷가재와 아구에 관한한 국내시장 점유율이 각각 25%와 30%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바닷가재를 전국에 공급하면서 바닷가재 수입량과 전국 상권별 판매동향,수익성 등을 분석해 사업성을 확인한 뒤 2000년 본사 직영점을 열었다. 이진호 사장은 "일부 부유층만 즐겨먹던 바닷가재 요리가 대중화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한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가격을 낮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캐나다 청정해역 인근에 있는 퍼거슨사와 한국내 독점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직수입 및 직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근본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한 셈이다. 본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맛과 서비스의 단일화이다. 직영점 가맹점을 막론하고 손님이 어느 점포를 가든 똑같은 맛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본사에서는 우선 대중매체를 통해 랍스 브랜드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공중파 방송에 CF를 내보내는 것과 함께 일간지와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도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바닷가재 전문점도 이제는 여러개가 생겨나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호기심으로 들르던 소비자들의 입맛도 점차 높아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다. 본사는 이런 변화에 맞춰 색다른 소스와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원가경쟁력은 갖췄다고 보고 맛으로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상담전화 (032)568-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