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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디플레 가능성 배제 못해" .. 한은.LG경제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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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가 아직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보다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높지만 세계 주요국이 디플레에 빠질 경우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경고가 잇따라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14일 '세계경제 디플레이션의 가능성과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주택가격 급등 등으로 인플레 위험이 더 크지만 자산가격 급락으로 인한 디플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디플레에 대비, 가계와 기업의 과다 부채를 억제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재정 건전화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물가안정 목표를 지나치게 낮게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원도 이날 '우리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이라는 보고서에서 "구조적인 물가하락 압력으로 인해 과거보다 디플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미 제조업과 수출부문에서 디플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제조업의 디플레 정도를 나타내는 '제조업 디플레이터'가 지난해 1.6%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0%로 악화됐다"며 "아직은 일부에 국한된 현상이지만 앞으로 인구 노령화와 소비수요 둔화, 중국의 디플레 가능성 등으로 물가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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