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13일 하이스마텍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승인했으며 매매거래는 오는 15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카드 및 스마트카드 발급시스템를 제조하는 하이스마텍은 올 상반기 76억원의 매출에 1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평가가격은 3,500원, 종목코드는 57100으로 각각 결정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증권가는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404억원, 영업이익 381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8% 늘어난 수치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전체 그룹의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점유율이 0.4%포인트(p) 상승했다"며 "그 영향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이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식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수수료 이익이 늘어났다"며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어 "다만 저축은행과 캐피탈, 파트너스 등 3개 주요 자회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투자은행(IB) 부문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56.3% 늘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채권발행시장(DCM)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전통적인 IB 실적이 회복됐다"며 "전년 동기 대비 채권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67.1%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 신규 거래도 늘었다"고 덧붙였다.다만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확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섹터만은 힘을 못 쓰고 있다. 전기차의 수요부진으로 성장성이 꺾인데다 미국이 대선국면에 돌입하면서 불확실성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안팎에서는 4분기께부터는 미국에서 신차 출시와 새로운 규격의 배터리가 채용되면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2% 올랐지만…2차전지 섹터는 ‘비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0.13% 오른 39만1500원에, 삼성SDI는 0.68% 내린 43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소재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보합으로 마감됐고,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1.33%와 0.18% 하락했다.코스피가 2.16%나 상승해 2700선을 강하게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익률이다. 증시를 끌어 올린 배경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데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급등이었기에 더 그렇다. 2차전지 섹터 역시 성장주로, 금리 하락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까지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모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긴 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이 70.48%, 삼성SDI는 28.77%, 에코프로비엠은 93.77% 각각 감소했다.그나마도 ‘사실상 적자’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이다. 미국 IRA 감축법 관련 생산세엑공제(AMPC) 1889억원이 포함된 성적이다. 보조금을 빼면 316억원 적자다.에코프로비엠 역시 금속 가격 하락에 따라 쌓아뒀던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이 일부 환입되면서 겨우 적자를 면했다. 여기에 2분기
고려아연이 2분기에는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회사들의 실적 정상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됐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3만7143원이다. 전날 집계된 62만7500원에서 1.54% 상향됐으며, 전일 종가 47만3000원과 비교해 34.7%의 상승여력이 있다.이날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리뷰(분석)를 통해서다. 금속 가격 상승을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올린 게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이다.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50억원에서 2408억원으로 올렸다. 그는 “2분기에 귀금속뿐만 아니라 아연, 연, 구리 등 산업금속 가격 반등도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 SMC는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흑자폭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스틸사이클은 원료 전처리 시설 가동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려아연의 업황에 대해 “아연 가격은 약 1년만에 2900달러대로 올라섰고, 금 가격은 2300달러대를 돌파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수준”이라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350원 이상이 유지돼 제련수수료(TC)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부 변수들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1분기 실적에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고려아연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750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6% 늘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