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세계적인 신발.섬유패션 도시로 육성하기위한 `2002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2002)'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부산시 주최로 마련된 올해 전시회는 ▲1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 (BIFOS)와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BITFAS) ▲프레타포르테 부산컬렉션(Pret-a-Porter Busan) 등 3가지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264개사와 해외 28개사 등 12개국 292개사가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작년보다 업체수는 20%, 부스규모는 5% 이상 늘었다. 신발.피혁전시회에 사상 최대규모인 해외 20개 업체를 포함해 162개사가 26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섬유.패션전시회에는 해외 8개사를 포함해 130개사가 24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또 KOTRA 3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유치한 각국 바이어 500여명이 이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고 국내에서도 3천여명의 신발.섬유관련 전문 딜러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번째 열리는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3 봄/여름컬렉션에는 미치코 고시노등 파리와 런던,홍콩에서 활동중인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 5명과 앙드레김 등 국내디자이너 6명이 참가해 내년 봄과 여름 시즌 의상을 선보인다. 특히 14일과 15일에는 프로스펙스(국제상사)와 르까프(화승),트렉스타(성호실업),라피도(제일모직),소다 등 한국신발을 대표하는 11개 업체가 12개의 자체 브랜드를 갖고 200여가지의 신발을 선보이는 국내최초의 `신발패션쇼'가 열린다. 이밖에 부산국제섬유패션 아트페스티벌과 한국신발디자인공모전, 텍스타일디자인대전, 부산컬렉션 및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대한민국전통의상 공모대전 등 다양한부대행사들도 열린다. BIFOT2002의 개막식은 14일 오전11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안상영 부산시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 개막식은 14일 오후 1시20분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릴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