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그룹의 지주회사인 해성산업이 계열사의 실적호조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성산업은 8일 공시를 통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38억7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해성산업의 영업이익은 16억9천여만원,경상이익은 50억5천여만원이었다. 해성산업의 주요업무는 빌딩임대와 주차장 관리다. 하지만 여기서 창출되는 이익보다 계열사 지분법 평가이익이 훨씬 더 크다. 해성산업은 상장회사인 한국제지와 계양전기의 지분을 각각 5.6%와 8.9%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권을 지배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