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위민 원트(MBC 오후 11시15분)=닉 마샬(멜 깁슨)은 한때 촉망받던 광고 기획자다. 명성과 돈,어느 하나 남 부러울 것이 없던 닉에게 어느 날 시련이 닥쳐온다. 바로 승진의 기회를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에게 빼앗겨 버린 것이다. 닉과 달시는 처음부터 서로를 경계한다. 달시는 강력한 소비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제품 광고를 기획할 팀을 꾸리고,이에 닉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이 여자가 되어 보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집 욕실에서 여자들처럼 코팩을 붙여보고,수분 함유 립스틱을 바르는가 하면,스타킹을 신어보기도 하던 닉은 욕실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서 닉은 이상한 환청에 시달린다. 여자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것이다. 낸시 메이어스 감독 작품. □스트리트 파이터(KBS2 오후 10시50분)=비디오 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스트리트 파이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장끌로드 반담의 액션 연기와 라울 줄리아의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94년 이 영화를 끝으로 사망한 라울 줄리아의 유작으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망상에 사로잡힌 악당 바이슨은 수십명의 인질을 잡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다. 이에 대적하는 연합군의 대장인 가일 대령은 바이슨을 물리치고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스파이를 투입,어렵게 알아낸 바이슨의 비밀기지를 총 공격한다. 한편 개인적 복수를 위해 바이슨을 징벌하려는 방송 기자 천리는 취재를 하며 바이슨을 칠 기회를 노린 끝에 연합군의 공격을 돕게 된다. 가일은 바이슨의 무기 구입상인 쌔가에게 두 명의 스파이,라유와 켄을 붙이는데 성공하고 그들의 유도로 바이슨의 비밀 기지를 알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