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30·한솔참마루)가 2002년도 상금여왕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정일미는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최종전인 제4회 한솔레이디스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2라운드에서 전날에 이어 선두권에 포진했다. 반면 상금랭킹 1위인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이틀 연속 부진,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정일미는 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G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날 16번홀 현재 1오버파를 쳐 합계 5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정일미는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7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0,1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16번홀을 마친 임선욱(19·KAS)이 합계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지영(23)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다. 서진(23)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이정화(25)와 공동 4위다. 이미나는 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데 이어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0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다. 후반 들어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15번홀 현재 2오버파를 기록,합계 1오버파로 공동 19위에 머물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