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승객들을 싣고 프랑스 파리를 출발, 오스트리아 빈을 향해 프랑스 동부지방을 지나던 열차 객차에서 불이나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쳤다고 6일 (현지) 소방대가 밝혔다. 프랑스 낭시현에 따르면 12명의 희생자는 어린이 한 명과 여성 다섯, 남성 6명등이다. 또 다른 9명의 승객들은 화상이나 연기 흡입 등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동부지역 낭시역 근처에서 일어난 이번 열차 화재의 원인은 곧바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즉각적인 조사에 돌입한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침대 객차 후미에서 새나오는 연기를 목격한 기관사는 오전 2시15분께(한국시각오전 10시15분) 역에서 기차를 세웠으며, 비상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낭시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