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인터넷 웹 문서에서 원하는 종류의 정보만 추출, 확장성 인터넷 언어(XML) 문서 형태로 자동 생성.저장하는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식처리연구팀(팀장 윤보현)은 여러 개의 관련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한 개의 통합 웹 문서로 묶어 제작하는 일련의과정을 자동 수행하는 '랩퍼(Wrapper) 기반 정보추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특정 분야의 정보를 종합해 제공해야 하는 예매(豫賣) 전문 사이트나 인터넷 쇼핑몰 등 포털사이트 운영업체는 물론 고객에게 각기 다른 정보를 서비스해야 하는 온라인 뉴스업체 및 콘텐츠사업체(CP) 등에게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에이전트 기술과 결합돼 정보가공 및 서비스를 위한 통합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상품정보를 추출, 가격비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모듈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윤 팀장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 사업자는 서비스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만을수집, 구축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들은 가독성이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이 기술은 XML 문서변환 컴포넌트와 맞춤형 모바일 웹 서비스를 위한 기반기술 등으로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ETRI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에서 이기술을 관련 업체에 이전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042-860-1248)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