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이사 김선배 www.hit.co.kr)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IT(정보기술)훈련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내년까지 센터 설립을 위한 네트워크 및 서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
“올해로 12회를 맞은 스트롱코리아 포럼은 국내외 과학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과학기술 포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에 이 같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새로운 도약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선 연구 환경과 과학기술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담대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올해 포럼의 주제인 ‘차세대 통신과 로보틱스’에 대해선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기술이자 강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6세대(6G) 이동통신, 나아가 양자암호통신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신은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하는 디지털 기술의 핵심 인프라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기술”이라며 “로보틱스 분야 역시 인공지능과 메카닉스가 융복합된 첨단 기술로,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했다.이어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경주 기자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오차가 m 범위여도 됐습니다. 자율주행 시대엔 이를 수㎝까지 줄여야 합니다.”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에서 카카오의 차량호출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한 청사진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유 CTO는 “라이다 기술로 만든 정밀지도를 연계해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늘려나가겠다”며 “통신 대역폭이 늘어나 방대한 공간 데이터를 쓸 수 있게 되면 서비스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은 “여러 차량을 교통 상황에 맞춰 함께 운용하는 협력자율주행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로 상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기술을 준비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자율주행이 물류업계 혁신을 앞당길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노제경 마스오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율주행 기술이 물류 분야 인력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며 “한국은 물류 수요가 집중돼 있고 통신 인프라도 뛰어나 자율주행 물류에 최적”이라고 평가했다.‘초연결 시대 게임체인저 넥스트 G’ 세션 발표자들은 차세대 통신이 모빌리티뿐 아니라 헬스케어, 도시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키’가 될 것으로 봤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부사장은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엔 지상망 한계를 극복하고 상공망까지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주호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6G 시대의 산업 트렌드로 인공지능(AI) 유래 기술, 가상화, 클라우드화
“로봇이 알아듣는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맨틱(semantic: 뜻이 통하는) 센서’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앞으로 승자가 될 것이다.”인공지능(AI) 로봇 개념을 40여 년 전 처음 정립한 세계적 석학 로드니 브룩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 겸 로버스트닷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매년 한국경제신문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은 올해 ‘차세대 통신(NEXT G)과 로보틱스: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브룩스 교수는 로봇이 모든 기술 트렌드를 수렴하는 공통분모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선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로봇에 시맨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주변 상황을 센서 반도체로 정확히 인식하고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공손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인지하는 외부 세계 정보를 클라우드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교수는 “학습된 AI 로봇의 일종인 자율주행차는 통신이 없다면 미완성 기술”이라며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려면 NEXT G 기반 클라우드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필요하다”고 했다.세계 1위 로봇 기업으로 꼽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케빈 블랭크스푸어 수석부사장은 이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작업용 로봇 스트레치와 4족 보행 로봇 개(스폿) 등 오직 로봇만으로 이뤄진 ‘완전 무인 공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