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라크 러시아 프랑스 등 4개국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은밀하게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천연두 바이러스는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용으로 개발해 온 생화학 무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천연두 이외에도 탄저균 콜레라 선(腺)페스트 등 생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천연두 등에 대한 대량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