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정몽준 의원을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로 추대했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 없는 정권교체는 정치보복이란 악순환만 되풀이할 뿐"이라며 "국민통합21은 21세기를 이끌어갈 개혁정당으로 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경제 발전 △대북 평화공존 체제 정착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여성 할당제 도입 △학부형 및 교사 참여 교육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창당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의 모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겠다"며 사실상 교육부 폐지를 공약했다. 대전=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