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자황컵체육대상에 월드컵축구대표팀과 현희(펜싱·경기도체육회)가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대상인 남녀 최우수선수에 2002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축구대표팀과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에페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현희를 각각 뽑았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럭비에서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2연패를 달성한 민준기 감독(상무)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남녀 최우수 기록상은 아시안게임 수영 1천5백m에서 아시아기록(15분14초43)을 갈아치운 조성모(해남고)와 창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58m87)을 세우며 2회 연속 우승한 이영선(정선군청)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미국프로골프(PGA)에서 2차례나 우승한 최경주는 프로선수상을,월드컵 때 응원을 주도한 붉은 악마는 공로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