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기전여대에 전통예절 및 문화와 정보화,사무자동화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현대판 규수학과'가 신설된다. 기전여대(학장 조희천)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문화전통 규수과' 설립인가를 받아 2003학년도부터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학과는 전주의 전통문화와 바느질·자수·꽃꽂이 등 규방공예,생활다례(茶禮),전통 춤,식탁예절 및 전통 생활예절과 화장법,의상코디 등 현대여성에게 꼭 필요한 의장법(依裝法) 및 정보화,사무자동화 기술을 가르친다. 또 현대여성들이 지나치기 쉬운 향음주례(鄕飮酒禮)와 주법(酒法),언어예절,전주비빔밥 만들기 등과 생활영어,운전면허 교육 등 전통과 현대문화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학생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