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연행진상조사단' 전국 교류집회가지난달 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려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일본의 과거 청산문제를 올바로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 집회에서는 각 지역 조사단 대표들의 보고에 이어 '조일 평양선언의 의의와 과제' 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으며 북한의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와 남한의 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에서 보내온 전문이 소개됐다고 방송은전했다. 집회에서는 또 일본 사진기자 위토 다카시가 북한을 방문해 채집한 강제 연행체험자들의 증언과 위안소에 관한 사진자료와 조사단이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등지에서 입수한 23만여명의 조선인강제연행자 명단이 공개됐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집회에는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조선인측 중앙본부 대표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원회 국장 하수광, 조선인측 사무국장 홍상진, 일본인측 전국연락협의회 성원인 변호사 도코이 시게루를 비롯한 일본의 각 지역 조사단 대표들, 일본교직원 조합 중앙집행위원 이시아라 노부아끼, 일본의 각계 군중들과 재일동포들이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