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반도체칩 개발업체인 이오넥스(대표 전성환)는 미국 퀄컴사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ASIC(주문형반도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오넥스는 퀄컴으로부터 IS-95,cdma2000 1x,cdma2000 1x EV-DO,cdma2000 1x EV-DV 등과 호환되는 CDMA ASIC를 개발,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용으로 세계 전역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이오넥스측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CDMA 단말기용 모뎀 ASIC 제조 및 판매'에 관한 것으로 이는 세계에서 텍사스인스트루먼트,프래리콤,필립스,LSI로직 등이 획득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필립스는 CDMA모뎀 개발사업부를 중국의 홀리그룹에 매각했고 LSI로직은 CDMA모뎀 개발사업부를 대만의 VIA테크놀러지스에 매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프래리콤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CDMA모뎀 ASIC를 아직 시장에 출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오넥스는 최근 비동기식 IMT-2000(W-CDMA)과 동기식 IMT-2000(cdma2000 1x) 통신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모드 단말기 모뎀칩을 개발,선보였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