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빌려쓰는 방법으로 오토리스 혼합리스 자동차 카드할부구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방법을 이용하면 결제방식이 편리할 뿐더러 각종 할인혜택도 누릴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신용카드로 자동차를 구입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은 이달중에 카드로 자동차를 구입하는게 낫다. 퓨전 상품 =현대캐피탈이 내놓은 '오토세이브'는 리스와 할부금융의 장점을 혼합한 퓨전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3년 동안 차값의 70%에 대한 원리금만 물다가 3년 후 나머지 30%의 값을 치르고 차를 사거나 반납 또는 재리스하면 된다. 매월 내는 원리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납부금의 1%는 포인트로 적립돼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주식 거래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현대캐피탈의 '오토클럽'을 이용해 볼만하다. 오토클럽이란 SK증권 거래고객의 매매수수료중 50%를 마일리지로 적립, 현대캐피탈 오토리스 이용료로 자동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일리지 금액과 리스료가 동일하면 무료로 자동차(신차)를 이용하고 만약 증권거래가 많아 마일리지 적립액이 리스료보다 많으면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가령 4천8백만원을 SK증권에 예치하고 전액을 매월 4회 매매하면(온라인은 8회) 월 이용료 58만원인 EF쏘나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오토리스 =리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일정액을 낸 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으며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리스료가 전액 손비처리되기 때문에 세금도 줄일 수 있다. 또 언제든지 반납이 가능해 해외 이민을 앞두고 있는 고객들처럼 단기로 차를 쓰고싶은 이들에게 유리하다. 현대캐피탈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LG카드 등이 오토리스를 취급하고 있으며 이용기간은 2~4년이다.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은 리스료에 포함돼 있으며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등은 차량정비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포인트로 싸게 사기 =신용카드를 잘만 이용하면 최고 2백만원까지 차를 싸게 살수 있다. 자동차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사용금액의 0.8~4%를 적립했다가 차를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본인 외에 배우자나 가족들(직계 존.비속) 명의로 차를 살 때도 함께 쓸 수 있다. 차 구입시 영업소에서 포인트 환원 신청서를 써내면 차값에서 적립액만큼 깎아준다. 이밖에 신용카드로 자동차를 구입하면 최고 6개월까지 차값을 무이자 할부로 낼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