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중 다수가 강의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고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등 대학생들의 '휴대폰 중독'이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학문화신문이 최근 서울지역 대학생 4백3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가 '강의 도중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없다'는 학생은 19%에 그쳤다. 또 "휴대폰을 안 가져 왔을 때 답답하고 불안하다"는 학생이 73%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평소와 다르지 않다"는 대답은 19%에 불과했다. 휴대폰 요금은 월평균 '3만∼4만원'이 28%, '4만∼5만원'이 26%, '3만원 이하'가 19%였으나 '5만∼10만원'이 21%나 됐으며 '1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5%를 차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