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주말을 앞둔 경계감이 팽배한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강화되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1.94포인트, 1.81% 낮은 646.98을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47.53으로 0.52포인트, 1.08%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1억원, 39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86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기관 매물을 막아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내린 것을 비롯,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화재, SBS, 엔씨소프트 등이 시장하락률을 하회하며 지수에 하강 압력을 행사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