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일 "ING에 손해보험을 제외한 생명보험 부문에 독점권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이 내년 8월부터 실시되는 방카슈랑스를 대비한 보험사와의 제휴를 추진하며 대주주인 ING에 독점권을 주기로 합의했음을 의미해 국내 보험시장에파장이 예상된다. 김 행장은 또 "신용카드 부실해소가 긴박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카드부문은 당분간 부실해소에 주력하며 이원체제로 운영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통합 1주년 기념식과 기자간담회를통해 이같이 밝히고 "ING 추가투자는 시장물량이나 정부소유분을 사는 형태로 이뤄져 신규주식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신용카드 부문(국민카드와 국민BC카드) 통합을 위한 외부 컨설팅 결과를 보고받았으나 일단 스톱시킨 상태"라며 "신용카드 연체율 등 부실해소에 주력하며 당분간 카드부문를 이원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은행 대형화와 관련, "대형화는 위험자산 또한 는다는 의미며 자산이일정 규모가 되면 돈버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향후 자은행 소유,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할 것이나 추가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가 개발한 상품이나 국내외 상품을 막론하고좋은 상품이면 모두 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등 수수료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산통합과 선진적 성과주의 정착의 틀을 마련한 신인사신보수제도 도입은 통합이후 커다란 성과"라며 "전산통합 후 미진한 점은 조속히 보완하고 신인사제도의 성공을 위해 조직을 더욱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합병 1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성공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은행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분화된 영업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사업 발굴과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