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신양행은 드라이버 1개 값(75만원)으로 우드 3개를 장만할 수 있는 '고객보너스 행사'를 실시 중이다.
골퍼가 '아담스 GT 363R' 드라이버 1개를 사면 '아담스 타이트라이' 페어웨이우드 3,5번(각각 29만원)을 끼워주는 것.
이 드라이버는 헤드크기 3백63㏄에 길이 45인치로 고반발·초경량 티타늄 클럽이다.
☎(02)574-7433
전직 갱단원이었던 골퍼가 메이저대회 디 오픈의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고 AP가 3일 보도했다. 호주 출신의 라이언 피크(31)는 지난 2일 막내린 뉴질랜드 오픈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 우승으로 그는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의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피크는 한때 호주의 유망한 주니어 선수였다. 현재 LIV골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팀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21세에 폭행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5년형을 받으며 골프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중단됐다. 그는 당시 호주 정부가 불법단체로 지정한 '리벨스' 갱단의 일원이었다. 출소 후 피크는 코치와 가족의 지원으로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 올해 아시안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인생역전을 이뤘다. 최종라우드에서 고군택에게 4타 뒤진 채로 출발했지만 55개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결과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피크는 "나는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저 '언제'의 문제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과거는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은 그저 여기서 골프를 치고 싶다. 그게 바로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피크가 디 오픈 출전 티켓을 확보했지만 출전이 성사되기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범죄경력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범죄 경력으로 인해 뉴질랜드 입국 허가가 지연돼 대회를 이틀 앞두고서야 대회장에 도착했다. 영국 BBC는 "피크는 과거 범죄 이력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는 북아일랜드 포트러시로 입국 허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
‘돌격대장’ 황유민(22·사진)이 시즌 첫 출전 대회인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투어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황유민은 2일 대만 타오위안의 오리엔트GCC(파72)에서 열린 TLPGA투어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그는 개인 통산 67승에 도전한 ‘전설’ 신지애(37·10언더파 27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7만달러(약 3억9000만원)를 챙겼다.이날 신지애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황유민은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0번홀(파5), 15·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한때 3타 차이까지 달아났다. 신지애가 후반 몰아치기로 1타 차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놓쳐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됐다.작은 체구에 빠른 스윙 스피드로 장타를 뿜어내는 황유민은 한국여자프로글프(KLPGA)투어의 간판스타다. 지난해 KLPGA 시상식에서 팬들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인기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알렸다. 황유민은 올해 KLPGA투어에서 컨디션과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린 뒤 올해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도전할 계획이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한진선(27)과 홍정민(23), 이동은(20)이 공동 3위(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에 올라 톱3를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했고, 김재희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쳐 톱10에만 6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조수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괴물 신인’ 경보가 떴다. 지난해 퀄리파잉테스트(QT)에서 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도전장을 낸 ‘슈퍼루키’ 문동현(19)이 주인공이다. 문동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골프 팬에게 짜릿한 재미를 안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문동현은 2023년 국가대표, 지난해 상비군을 거쳐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이어 반년 만에 정규투어 풀시드를 따내며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차세대 스타를 향한 초고속 루트를 밟고 있는 셈이다.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 옆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기 중계를 보며 골프에 관심을 뒀다. 문동현은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와 세리머니를 보며 골프에 빠져들었다”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나간 대회에서 ‘승부의 짜릿함’을 맛보고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문동현에게는 벌써 강렬한 별명이 있다. ‘리틀 임성재.’ 지난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자 임성재에 이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성재를 똑 닮은 건장한 체격으로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을 선보인 그에게 임성재 역시 “최대한 어릴 때 미국으로 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아마추어가 PGA투어 스타를 1타 차로 쫓는 이변을 일으켰는데 문동현은 오히려 “덤덤했다”고 말했다.임성재는 그가 오랫동안 응원해온 우상이다. 가까이서 본 ‘월드 클래스’ 임성재는 역시나 달랐다고 했다. “임성재 프로님이 연습 라운드 때 마지막 홀 그린을 앞두고 같은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