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9일 주5일제 법안.공무원조합법안.경제특구 법안 등 3개 법안의 국회처리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국회의사당 앞 길거리에서 농성을 벌이는 '노숙투쟁'에 무기한 벌인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께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 인도에서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중앙 지도부, 산별 대표자와 각 단위노조 조합원 등 1천여명이 결의대회를 가진 뒤 곧바로 같은 곳에서 철야 항의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시간 이후 인도에서 농성을 벌이는 것은 불법으로 해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