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의 41%가 휴대폰으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58%는 구매상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지불 방법으로는 휴대폰 사용요금에 통합해서 부과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연세대학교 휴먼인터페이스연구실 김진우 교수가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 후원으로 인터넷비즈니스연구센터와 함께 수행한 "모바일 인터넷 현황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김 교수팀은 최근 2만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사용 패턴,전자상거래 형태 등을 분석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많은 일본과의 비교 분석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우리나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41%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경우 47%가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고객들이 모바일로 구매한 상품은 영화 음악회 표가 8.9%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영화 음악회 예매서비스(8.2%),배달서비스(5.1%),금융상품(3.2%),기차표 항공권 구입(2.8%),주식 선물(2.3%),서적(1.6%)등이었다. 일본에서는 여행 예매가 5.8%로 가장 높았고 영화 음악회 표 예매가 5.3%,금융상품 5.2%등의 순이었다. 식료품 사무용품 보석.시계류는 구매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24세의 경우 영화 음악회 표 구입 및 예비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5세 이상인 경우 배달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가 가장 많았다. 모바일 전자상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2.1%였으며 수수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영화 음악회 표 구매나 예매에 대해 평균 0.42%,배달 서비스 0.61%,뱅킹 서비스 0.46%정도를 지불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꺼려지는 이유에 대해 화면이나 키 조작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28.2%로 가장 많아 관련 솔루션 및 단말기의 진화가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상점을 믿을 수 없다(17.5%)거나 이동중에 살 만큼 긴급히 구입할 상품이 없다(13.1%)는 대답도 나왔다.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아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2.5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용요금으로는 대부분 5천원 미만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는 오락 콘텐츠였으며 뒤이어 정보,의사소통,전자상거래 콘텐츠였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 서비스는 벨소리 다운로드였으나 연령이 증가할 수록 캐릭터나 게임 다운로드가 감소한 반면 주식정보나 위치정보,뉴스에 대한 사용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사이트로는 17세 이하의 경우 LG텔레콤의 이지아이,18~23세는 다음,24~29세는 SK텔레콤의 네이트,30대는 이지아이,40대는 다음이었다. 사이트 방문 목적을 조사한 결과,콘텐츠 다운로드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이 58.4%로 가장 많았다. 초기 접속 사이트로 선택하고 싶은 곳은 네이트가 26.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다음(16.3%),메직엔(10.7%),야후(4%)등의 순이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