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정상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핵무기 프로그램이 북·미 기본합의문(AF),핵확산금지조약(NPT),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협정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대한 위반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3국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에 따라 폐기하고 최근 북·일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바에 맞게 모든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음에 취할 조치와 관련,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3국 정상은 이 문제를 3국간 긴밀한 협의 및 전세계 모든 관심국들과 함께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강조했다. 3국 정상은 남북대화 및 북·일 수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요구에 대해 북측이 신속하고 확실하게 응할 것을 촉구하는 중요한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이 북측에 핵문제의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북·일 평양선언의 완전한 준수,핵 문제 및 납치문제를 포함한 안보에 관한 부분의 완전한 이행 없이는 북·일 수교회담이 완료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지난 2월 한국에서의 발언과 자신은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감한 접근방법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의 국제사회와의 관계가 이제는 핵무기 개발계획을 폐기하기 위한 북측의 신속하고 가시적인 행동 여부에 달려 있다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