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외국인매매형태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반등이 더뎌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최근 국내시장이 연속반등에 실패한 것은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엇갈린현.선물매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보이는 일관성 없는 매매행태도 시장이 방향을 잡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K증권은 이처럼 빨라진 외국인들의 매매사이클이 ▲미국시장의 업종별 흐름에대한 동조 ▲베어마켓랠리 인식에 따른 단기매매 ▲기업실적에 대한 민감한 반응 ▲경기의 불투명성 등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하고 추세저항선에 근접해 있어 다른 지수관련주들의 협조가 없다면 지수의 반등속도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SK증권은말했다. 여기에 최근 5일간 외국인의 순매도종목에 은행주와 함께 신세계, 제일제당, 하이트맥주, 농심, LG화학 등 내수우량주가 포함되기 시작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반등속도가 더뎌질 것에 대비, 추격매수보다는 철저한 '저가매수'전략이 필요하고 대형우량주나 업종대표주보다 중소우량주를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