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연구소로 꼽히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분소가 설립될 전망이다. 24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전염병 분야 연구책임자인 폴 브레이 박사가 과학기술부를 방문,말라리아 등의 전염병 퇴치법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한국내 분소 설립방안을 제시했다. 브레이 박사의 이번 과기부 방문은 지난 9월 채영복 장관이 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한국분소 설립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브레이 박사는 이번 방문에서 단독건물 형태의 분소를 설립하기보다는 전염병 연구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국내 기존 연구시설에 분소를 두고 연구비는 공동 부담하는 형태를 제안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파스퇴르연구소가 제시한 분소 설립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뒤 11월쯤 파스퇴르연구소를 답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