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혼란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2.78%) 내린 2360.58에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32포인트(5.19%) 급락한 627.01에 거래를 마쳤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6일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관련 ETF와 테슬라를 집중 매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가까워진 가운데 이른바 '트럼프트레이드' 종목들에서 여전히 강세가 나오고 있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고수들은 지난 6일 미국 증시에서 'T-REX 롱 MSTR 데일리 타깃'(MSTU)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이 ETF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관이 높아 증시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다. 6일 증시에서 이 종목은 5.34% 올랐다. 최근 월가에서 테슬라의 내년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이 전망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투자은행 스티펠은 지난 5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과 자율주행 사업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상향했다. 3위는 미국 정보보안 업체인 팔란티어테크다. 6일 6.22% 상승했다. 방산업체인 안두릴과 AI 교육 파트너십 제휴를 맺은 게 호재가 됐다. 이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분야 수헤를 볼 것이란 기대에 최근 한 달 주가가 26.73% 올랐다. 4위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