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주멕시코에서 열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테러와 전쟁에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마르티 나탈레가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다른 국가들과발리 폭탄 테러 참사 및 그 범인을 잡기 위해 취한 조치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는 테러 행위에 맞서야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양국이 함께 진행중인 발리 폭탄 테러 수사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직접 논의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새로운 테러 공격이 임박했을지 모른다고 경고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은 국민들에게 테러에 놀라지 말고 진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당분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촉구했으나 추가테러 위협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와 영국, 호주 경찰도 추가테러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정보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도로자툰 쿤트조로 작티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한 경제 회의서 수실로 밤방 요도요노 안보조정장관의 메시지를 대독,"비극에 겁을 먹을 경우 테러리스트를도와주게 된다"면서 국민들에게 이성적으로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발리 AP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