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이 오는 26∼30일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격년제로 열린 SICAF는 내년부터 10년간 서울시로부터 매년10억원씩 1백억원을 지원받기로 결정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신작애니메이션 상영과 만화책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만화책 나눠주기 행사에선 시공사 등 11개 출판사가 '꺼벙이'(길창덕),'도깨비 감투'(신문수) 등 오래 전에 나온 명랑만화와 '눈의 기사 팜팜'(이충호) 등 최근작 6천여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순정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여성 만화작가 사인회'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김혜린 강경옥 김숙 나예리 신일숙 박희정 카라 하시현 등 여성작가 9명이 26일 오후1시 SICAF이벤트 마당에 모여 독자와 대화를 나누고 사인도 해준다. 개봉을 앞둔 장·단편 애니메이션들의 주요 장면을 모은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 쇼'도 관심을 끄는 행사다. 또 만화·애니메이션 학과가 있는 대학의 관계자들이 갖는 '진로상담',그룹 신화의 멤버인 김동완의 '1010클럽' 공개방송 등도 볼거리다. (02)755-2216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