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제네바합의 긴급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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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 동결을 규정한 제네바 기본합의 파기 논란과 관련,긴급 조율에 나섰다.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4일 멕시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과 긴급 외무회담을 갖고 제네바합의 파기는 관련국간 신중한 협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날 방한한 다나카 히토시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 긴급 협의를 갖고 제네바 합의의 기본틀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일본을 방문중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미국이 지난 94년의 북·미 기본합의를 파기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베 부장관은 "일본으로서는 (북·미 기본합의가)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는 틀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능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홍영식 기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