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25엔대로 올라서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폭등세로 바뀌면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시간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당초 예상치를 넘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며 달러화 강세 흐름이 연장되고 있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전 8시 36분 현재 125.31엔으로 앞선 뉴욕 종가인 125.07엔에서 추가 상승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9698달러로 0.9705달러보다 하락했다. 간밤 뉴욕에서 달러/엔은 125엔대를 상향 돌파, 125.07엔으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4.42엔보다 올랐으며 4개월 최고치를 가리켰다. 유로/달러는 0.9706달러로 0.9816달러보다 큰 폭 떨어졌다. 독일의 예산적자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유로 매도세를 자극,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의 이같은 강세 배경에는 뉴욕 증시의 급등이 자리했다. IBM의 긍정적인 실적발표가 시장을 북돋운 데다 이스트먼코닥,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 노키아 등의 긍정적인 실적뉴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증시의 이같은 랠리가 달러에 대한 신뢰를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