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이 갈바륨(아연알루미늄합금 강판)및 가전소재용 표면처리강판 생산설비를 준공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표면처리강판 전문업체로 거듭난다. 연합철강은 18일 부산공장에서 표면처리 전문화 설비 준공식을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설비는 연간 30만t의 갈바륨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5만4천t의 가전소재용 칼라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각각 7백66억원과 2백54억원이 투입됐다. 연합철강은 이에 따라 연간 전기연도금강판 30만t,칼라강판 35만t,갈바륨강판 35만t,아연도금강판 20만t등 총1백20만t의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전체 제품 가운데 표면처리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종전의 79.8%에서 1백%로 확대된다. 이철우 연합철강 사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내년에 8백8억원의 매출증가와 3백13억원의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2005년에는 1조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철강의 지난해말 현재 매출액은 6천4백27억원,부채비율은 80.9%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