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6일 국내 민간은행중 처음으로 유로화 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입액은 2억유로(1년짜리)이며 조건은 유로리보(유럽계은행간 금리)+0.18%이다. 로이스뱅크 바이리쉐란데스방크 등 2개 은행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모두 15개 유럽 및 아시아계 은행이 공동융자(신디케이션)에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달러 조달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인데다 통화 다변화 필요성이 대두돼 유로화 차입을 추진했다"면서 "당초 1억5천만유로가 목표였지만 총 2억유로를 조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