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3회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개막전에서 김동현의 귀중한 결승골로 홈팀 카타르를 1-0으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이로써 4년 만의 정상 복귀를 위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18일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 등 악조건으로 다소 고전한 한국은 전반 8분께 중앙수비수 임유환이 최전방으로 올려준 프리킥 볼을 정조국이 센터링했고 쇄도하던 김동현이 그대로 왼발로 발리슛,골망을 흔들었다.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도 태국을 4-0으로 대파,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나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