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의 도약 여부는 앞으로 2∼3년내에 판가름 날 겁니다. 대단히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밸리내 벤처기업이 뭉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습니다." 최근 사단법인 대덕밸리벤처연합회의 2대 회장으로 추대된 백종태씨(47)는 "대덕밸리를 세계적인 벤처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앞장설 작정"이라며 "지역내 벤처기업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얻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성공확률은 매우 높다"고 단언했다. 연구단지에서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하이테크분야의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구슬을 꿰어 보석으로 만드는 시도'가 구체적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기계 우주항공 레이저 등 다양한 벤처기업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