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대한화재 진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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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대한화재는 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평균 12% 가량 저렴하면서 인터넷(www.daeins.com)과 전화(1588-3655)로만 가입할 수 있는 '하우머치 자동차보험'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교보자동차보험, 지난 5월 제일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데 이어 대한화재까지 가세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직접판매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내년엔 교원나라(교원공제회 관계회사) 알리안츠손보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계약자가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가입하기 때문에 직접판매에 따른 사업비 절감액이 보험료에 반영돼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10∼15% 저렴한게 장점이다.
'하우머치 자동차보험'은 신차구입 후 1년 이내에 가입할 경우 특별요율(5% 할인)을 적용한다.
또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운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어 이 연령층의 운전자가 가입하면 보험료를 기존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서도 약 8∼20% 적게 부담하게 된다고 대한화재측은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개인 자가용 △만 35세 △전(全)담보 △3년 가입 등의 조건 아래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수준을 비교한 결과 교보자동차보험 31만∼59만원, 제일화재 30만∼60만원, 대한화재 29만∼5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