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8일부터 전자중개방식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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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 기존의 전화주문방식 외에 전자중개방식(EBS)이 도입된다.
14일 서울외환시장협의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임시 회의를 통해 전자중개에 의한 외환거래 시스템이 두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18일부터 가동된다.
전자중개방식은 각 외국환은행과 두 중개회사의 전산시스템에 연결된 전용단말기(PC)를 통해 딜러들이 직접 매매주문 내역을 입력하는 새로운 외환거래 방식이다.
서울 외국환중개 관계자는 "단일화돼 있던 입력방법에서 좀 더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화 처리가 빨리 안될 때 전자중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존 전화방식에 익숙한 딜러들이 금방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거래가 한꺼번에 많이 증가하거나 거래패턴에 큰 변화가 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자금중개 관계자도 "주문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며 "다만 은행 자체적으로 주문을 잘못 찍었을 경우 이를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