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맨파워 시대] 은행 전문가들의 활약상 : 딜링룸 수석 외환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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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하종수 딜러 >
서울 외환시장의 최대 메이저인 외환은행 외환팀은 국내 외환딜러의 '산실'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환딜러중 상당수가 외환은행 출신이다.
외환은행 외환팀에는 팀장 외에 모두 10명의 외환딜러가 일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종수 수석 딜러(40)는 가장 거래규모가 큰 원.달러 데스크를 책임지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의 큰손인 만큼 '외환딜러의 꽃'으로 선망받는 자리지만 그만큼 긴장도도 높은 자리다.
그는 지난 88년 입행한 뒤 행내 선발시험을 거쳐 입사 4년차에 딜링룸에 배치됐다.
이어 본점 채권딜러과 외환딜러를 거쳐 도쿄지점 수석딜러를 지냈다.
이어 IMF 시절엔 서울외환시장의 메이저 딜러로 활약하며 외환위기를 현장에서 몸으로 겪었다.
하 수석은 "외환딜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냉철한 판단과 과감한 실행력"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딜링이란 탐욕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란 한 선배 외환딜러의 말처럼 항상 팽팽한 긴장속에 갇혀 지내지만 승부욕과 진취성이 강한 사람에겐 꼭 도전해 볼만한 자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