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단장 정은숙)은 최근 확정된 2003년 문화예산안에서 상근직 단원제를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도 공연 횟수를 올해보다 4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총 7회였던 국립오페라단의 각종 공연 횟수가 내년에는 29회로대폭 늘어나게 된다. 내용별로는 정기공연 3회, 지역순회공연 5회, 특별공연 1회, 기획공연 10회, 찾아가는 오페라 10회 등이다. 정은숙 단장은 "내년부터 3억여원의 정부예산을 받아 상근직 단원제를 도입하는만큼 양적, 질적으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단원은 조만간 공개오디션을 거쳐 15명 정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