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24
수정2006.04.02 22:26
대학생 1백명중 85명이 취업을 못할까봐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 3명중 1명은 명품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대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가 최근 서울대 국민대 이화여대 한림대 동아대 전북대 등 6개 대학 재학생 1천7백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7%가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는 2∼3학년 때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1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학생도 14.2%나 됐다.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대학이 '취직준비 과정'으로 바뀌고 있는 것.취업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37시간으로 나타났다.
'명품 구입 여부'의 경우 응답자의 33.2% '구입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명품 구입자의 62.4%는 '가짜 명품'을 산 적이 있었다.
명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질이 좋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치와 관련,'관심이 많다'는 학생은 30.3%인 반면 43.9%는 '관심이 적다'고 답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