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미(26·삼양사)가 여자사이클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간판 스타' 조호성(28·서울시청)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사이클은 이날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용미는 7일 금정체육공원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24㎞ 포인트레이스에서 초반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38점을 획득,추격전을 펼친 일본의 오츠카 아유무(31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용미는 지난 2일 96.8㎞ 개인 도로경기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한국사이클에 선사했다. 일본의 오츠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김용미는 11번째 포인트에서 선두로 나서며 5점을 추가,승기를 잡았다. 조호성도 이날 열린 남자 30㎞ 포인트레이스에서 47점을 획득,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4㎞ 단체추발에서는 조호성 전대홍 곽훈신 송경방조가 8강전에서 불의의 사고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