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웰텔레콤, 시세보다 높은가격에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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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그로웰텔레콤(회장 박정서)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시세보다 34% 높은 가격(주당 1천1백원)으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신규 발행 물량(1백만주)은 전량 대주주인 그로웰산업이 인수키로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주 발행가격이 할증된 유상증자는 극히 드문 사례다.
박정서 그로웰텔레콤 회장은 "그로웰텔레콤의 최근 무선통신 사업수주가 늘어나 자재조달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이나 주가가 액면가(1천원) 아래로 떨어져 일반 유상증자가 쉽지 않아 이같은 방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물량 증가에 따른 일반 투자자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유상증자 1백만주 전량을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키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