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가운데 건강보험 진료비(보험 급여비+본인 부담금) 수입이 가장 많은 진료과목은 정형외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 1·4분기 진료과목별 동네의원 진료비 청구현황'에 따르면 정형외과가 월 3천6백4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과 3천4백62만원 △신경외과 3천2백44만원 △이비인후과 3천2백41만원 △내과 2천7백26만원 △마취과 2천6백2만원 등의 순이었다. 정형외과는 의원 수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2% 증가했는데도 의원당 월 진료비 수입이 지난해(3천3백97만원)보다 오히려 7% 늘었다. 신경외과와 마취과는 지난해보다 진료비 수입이 각각 10%(2백93만원),9%(2백14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진료비 수입이 가장 많았던 이비인후과는 1년새 16%(6백만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