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매각 대상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한전기공이 경영권 매각에 앞서 증시에 상장된다. 3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굿모닝신한증권을 자문사로 지난 9월말 발전소정비 전문업체인 한전기공에 대한 상장신청을 냈다. 이번에 공모되는 지분규모는 36%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선 상장해 회사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은 뒤 경영권을 넘기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기공은 민영화계획에 따라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경쟁입찰을 실시했다가 유찰된 이후 지난 1월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